20년 초등교사의 경험: ‘문제 아동’에게는 분리와 통제가 아니라 학교 조건의 개선이 필요하다

서지애 (초등학교 교사, 전교조 조합원) 서이초 교사의 죽음 이후 다양한 대안들이 논의되고 있다. 8월 17일에 나온 교육부의 학생생활지도 고시안에 따르면, 학생이 교육활동을 방해할 때, 수업 시간 중 다른 좌석이나 교실 내 지정된 위치, 또는 교실 밖 지정된 장소로 분리가 가능하다. 또 수업에 방해가 되는 휴대폰 등의 물품을 학생에게서 압수하는 것도…

제대로 된 장애학생 지원을 위해 정부 책임을 물어야 한다

김미연(초등 특수교사) 서이초 교사의 비극적인 죽음 이후 교권을 보호하라는 목소리와 함께 학교 현장의 여러 어려움이 드러났다. 주호민 씨가 녹음기를 이용한 정보로 교사를 아동학대로 고소한 건, 교육부 공무원의 소위 ‘왕의 DNA’ 편지 사건이 연일 언급되고 있다. 그러나 이 사안들은 단지 교사와 학생·보호자 사이의 갈등 문제가 아니다. 장애학생의 교육(특수교육과 통합교육 모두)에 대한…

서이초 교사 4차 집회: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법 개정을 요구하다

서지애 (초등교사, 전교조 조합원) 궂은 날씨에도 8월 12일 오후 서울 종각역 인근에서 교사 수만 명이 모여 서이초 사망 교사를 추모하고 교육권 보장을 요구하고 있다ⓒ이미진 서이초 교사의 죽음으로 촉발된 교사들의 대규모 집회가 서울 도심에서 네 번째 열렸다. 전국에서 모인 수만 명(주최 측 추산 4만 명)의 교사들은 국회와 교육부를 향해 ‘아동복지법 개정’,…

교사 감축하면서 교권 보호 말하는 윤석열 정부

강동훈 계속되는 무더위 속에서도 매주 토요일마다 교사 수만 명이 모여,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고 있다. 서이초 교사의 죽음에서 드러났듯이 교사들은 과도한 업무와 학부모들의 다양한 민원을 해결하느라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 그런데도 교육부·교육청 등 교육 당국은 학내의 다양한 갈등을 방관하고 교사 개인들에게 모든 책임을 떠넘겨 왔다….

서이초 교사 추모 3차 집회: 수만 명의 교사들이 열악한 교육 환경 방관하는 교육 당국을 성토하다

서지애 (초등교사, 전교조조합원)   8월 5일 오후 35도를 웃도는 폭염에도 3만 명(주최측 추산)의 교사들이 서울 정부청사 앞에서 ‘교사와 학생을 위한 교육권 확보 3차 집회’를 열고 구호를 외치고 있다ⓒ조승진   8월 5일, 지난주 토요일에 이어 다시 수만 명의 교사들이 참가해 서이초 교사의 죽음을 추모하고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이번에도 지방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