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교사 파업 -영국 교사들이 우리에게 갈 길을 보여주다

3월 26일 영국 교사들이 임금·연금·노동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전국적으로 하루 파업을 벌였다. 잉글랜드에서는 대다수의 학교가, 웨일스에서는 모든 학교가 문을 닫을 만큼 파업의 여파가 컸다. 런던 등 주요 도시에선 수천 명의 교사들이 가두 시위를 벌였고 많은 시민들이 행진에 동참했다. 이번 파업의 성공과 저항의 규모는 정부에 대한 교사들의…

법외노조 저지 투쟁을 결정한 제68차 전국대의원대회 보고

지난 2월 22일 열린 68차 전국대의원대회에서 나를 포함한 전국대의원 41인이 법외노조저지 투쟁 관련 수정안을 발의했다. 집행부가 대의원대회에 제출한 상반기 사업 계획에 법외노조 저지 투쟁이 강조돼 있지 못하고, 법원 판결을 기다리는 것 말고는 사실상 계획이 없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조합원 69퍼센트가 시정명령을 거부하고 정부의 법외노조 탄압에 항의해…

정부는 “노조 아님” 통보를 철회하라

박근혜 정부의 전교조 법외노조화 공격에 연이어 제동이 걸렸다. 총투표에서 69%의 전교조 조합원들이 시정명령을 거부해 박근혜 정부에게 제대로 한방 날렸고, 11월 13일에는 서울행정법원이 전교조의 ‘법외노조 통보 집행정지신청’을 받아들였다. 법률적 위임 없이 시행령만으로 법외노조를 통보한 박근혜 정부의 억지와 부당성을 재판부도 인정한 것이다. 자신이 그토록 강조한 법도 무시하고…

총투표는 무엇을 보여 줬는가

지난 10월 16∼18일 조합원 80.96%가 참여한 전교조 총투표에서 68.59%의 조합원이 규약시정과 해고자 배제를 거부했다. 압도 다수 조합원들이 법외노조화 위협에도 불구하고 운동의 대의를 지키는 선택을 했다. 이는 박근혜 정부가 준비하는 일련의 노동 탄압에 저지선을 구축한 것이다. 그래서 총투표 결과에 노동자 운동을 비롯해 진보진영 전체가 기뻐하고 있다….

규약 개정 거부에 투표하자 : 지도부는 ‘거부 결정 시 즉각 총력파업 돌입’을 지금 결정해야 한다

지난 9월 28일, 제66차 전교조 대의원대회는 “[본부의] 총력투쟁 기조 아래 [해고자의 조합 가입·활동에 관한] 노동부의 요구 사항 수용 여부를 총투표에 부의한다”고 결정했다. 1999년 합법화된 이래 직면한 최대 위기 앞에서 대의원들이 느꼈을 정치적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았을 것임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그래서 또한 지도부와 대의원들이…